22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해철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행안부 장관으로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세 가지 과제 중 첫째로 국민 안전을 꼽았다.
전 후보자는 “행안부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한다”면서 “재난안전 총괄부처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신종·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더 혹독하게 다가와 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얼어붙게 만든다”며 “재난약자 안전망을 확보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두 가지 과제로는 ‘실질적 자치분권 구현’과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정부혁신 추진’을 차례로 들었다.
전 후보자는 행안부가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며 국정 전반의 조정·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개정 지방자치법이 연착륙하도록 기관구성 형태 다양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후속법령 정비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적 국가사무 일괄이양을 추진하고 중앙과 지방의 수평적 협력을 제도화할 것”이라며 “또 지방재정을 확충해 지자체의 자율성·책임성을 제고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혁신과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로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맞춤형·비대면 공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는 전면개방하고 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도 마중물을 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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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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