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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원가절감·해외사업 확대 주문

[신년사]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원가절감·해외사업 확대 주문

등록 2021.01.04 17:07

수정 2021.01.04 17:0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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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가 1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원가 절감과 해외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 등을 주문했다.

하석주 대표는 이날 “우리는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인한 최악의 내수 경제 침체를 겪으며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며 “2021년 올해 경영환경도위기의 연속 그 자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실물 경제 전반의 위축은 경기 회복의 시기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는 건설시장 전반의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은 단순히 버티고 기다리면 해결되고 지나가는 위기가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접근하지 않으면 더욱 후퇴할 수 밖에 없고, 극복해 내기 어려운 생존 위기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롯데건설이 나아가 길에 대해 첫 번째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과 조직이 참여해 수주에서부터 설계, 시공,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원가 ㅈ러감을 이뤄낼 수 있는 전사적인 원가 관리 체제를 시행하겠다”며 “원가 경쟁력은 치열해지는 생존경쟁과 장기 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 적인 무기”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기존 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원가 투입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비효율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토대로 과감한 신공범 검토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목표를 반드시 100%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하 대표는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고도화해 새로운 고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을 실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 대표는 “단순히 도급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해야 힌다”며 “향후에는 LOTTE E&C의 개념에 Development라는 개념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미래의 우리 모습을 그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스크 관리와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하 대표는 해외건설 확대를 롯데건설의 성장 키로 꼽았다.

그는 “제가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건설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저성장 우려를 해결해 줄 명확한 해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지난 몇 년간 다져온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우리의 성공 경험을 확대해 나가고,현지 밀착형 사업 구조와 우량한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사업의 안정적 확대와 공종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업무 체질 개선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지금까지 습관처럼 해왔던 불필요한 업무나 회의, 보고 등을 과감히 버리고‘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열린 조직문화는 지속성장의 핵심 경쟁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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