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월 4만원대 데이터 6GB 저가 5G 요금제 출시SKT, 무약정 중저가 5G 요금제 신고···KT도 검토 중
LG유플러스는 이달 11일 4~5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5G 요금제 특징은 기존 요금제 대비 저렴하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5G 슬림+ 요금제는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할 시 월 3만5250원이다.
5G 라이트+ 요금제는 기존 5G 라이트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다. 월 5만5000원에 9GB의 데이터를 제공했던 5G 라이트 요금제의 데이터량을 3GB 늘린 12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GB 당 4683원으로 5만원대 이하 5G 요금제 중 최저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5G 라이트+ 요금제의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시 1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월 이용료는 4만1250원이다.
LG유플러스는 5G 슬림+, 5G 라이트+ 요금제 출시로 5G 중저가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요금제가 저렴해진 만큼 보급형 5G 단말과 연계를 통한 라이트 유저도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중저가 요금제 신설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 동시에 5G 시장을 보다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 특화 요금제·결합상품 등으로 ‘요금 혁신’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요금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SK텔레콤 역시 신규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에 신규 요금제 출시를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신규 요금제를 출시 할 시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유보신고제가 도입 된 이후 첫 신고 요금제다. 이용자 차별, 공정경쟁 저해 등의 문제가 있을 시 정부가 반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 월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약정 요금제로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 없으며 결합상품 혜택도 제외된 요금제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 10월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세이브 요금제,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제공하는 5G 심플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 역시 신규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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