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회장 승진후 13년 넘게 자리지켜‘노사 관계 전문가’ 고령에도 대체불가 평가
1952년생인 윤 부회장은 올해 만 68세이며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입사 후 판매교육팀 부장, 영업운영팀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울산공장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08년 부회장으로 승진 후에는 현재까지 13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윤 부회장은 2012년 현대차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자 이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고문 자리를 맡으며 잠시 뒤로 물러났던 윤 부회장은 이듬해 정몽구 명예회장의 ‘노사문제 해결’ 특명을 받고 1년만에 부회장으로 복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윤 부회장은 노사관계에 있어 원칙론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임금협상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현대차 노조의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부회장은 현재 현대차그룹에서 오너가인 정의선 회장의 매형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제외한 유일한 부회장이다. 정 명예회장의 가신으로 불리는 ‘8명의 부회장단’ 대부분이 ‘정의선 시대’가 열리며 세대교체로 물러난 가운데 윤 부회장은 노무 전문성이 ‘대체불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14대 회장에 선임돼 2년간 협회를 이끌었으며 2009년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단에 일원으로 참여해 대외 활동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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