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2위 유지···임직원에 혁신 주문 안정적 수익과 사업구조 효율화 과제
1963년생인 김대환 대표는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해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개인영업지원팀 부장, 마케팅전략그룹 상무, 경영지원실장(전무) 등을 두루 거쳤다.
김 대표는 과거 삼성그룹 콘트롤타워로 불린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출신이기도 하다. 2015년부터 삼성 미전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근무하다 2018년 삼성생명으로 복귀했다. 김 대표는 2018년 11월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겸 CFO(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9년까지 자리를 유지하다 2020년 삼성생명 대표에 선임됐다.
2021년 김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가맹점수수료율 재산정 주기 도래 등의 위기 속에서 수익성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과제로 떠안았다.
삼성카드는 신한카드에 이어 줄곧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 1분기에는 점유율 17.67%로 KB국민카드(17.71%)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다행히 2분기에는 점유율 18.16%로 다시 2위에 올라섰으나 언제 다시 뒤집힐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신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며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김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이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본업 강화와 사업구조 효율화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정도경영을 상시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선 모든 영역에서의 파괴적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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