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성공신화 이끈 주역미래먹거리 첨단소재 안착 과제
김 사장은 1957년생으로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서 케미칼 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연구원으로 여수공장에서 실무를 시작해 폴리프로필렌(PP) 프로젝트, 벤젠·툴루엔·혼합자일렌(BTX) 공장 증설, 폴리에틸렌 증설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며 현장 실무와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06년 롯데케미칼 신규사업본부장으로 발탁된 이후 해외 사업 프로젝트 성과를 내 2014년 롯데케미칼 LC타이탄 대표이사, 2017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말 정기 인사에서 롯데그룹 화학계열사를 총괄하는 화학BU(Business Unit)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2018년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총 사업비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업 생산을 목표로 HPC(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 화학공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9년엔 GS에너지와 합작사 ‘롯데GS화학’을 설립했다.
지난해 1월엔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며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을 양대 사업 축으로 삼았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7 화학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롯데케미칼의 생존은 혁신적 변화 관리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며 “기존 사업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신사업 기회 모색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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