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상장 종목명을 피비로직스로 변경하는 건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많은 투자자분들이 이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라는 회사명에 익숙하기에 변경 상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코스피에 상장한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종목명을 ‘피비파마’로 변경 상장했다. 공식 사명의 글자 수가 많아 6자 내외로 권고하는 거래소 지침에 따른 것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공식 사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글자 수가 많아 간략하게 표현한 ‘피비파마’로 정했다”며 “상장일 일부 투자자들의 혼선이 있어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역시 종목명을 ‘피비로직스’로 변경 상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 안팎에서 나왔다. 실제 검색창에 피비로직스가 자동완성으로 등록될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피비로직스로의 변경 상장 가능성을 높게 봤따.
하지만 기존 상장 기업 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1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10자) 등 긴 종목명을 유지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역시 이같은 판단에 종목명을 변경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피비파마가 2015년 설립한 CDMO 회사다. 피비파마가 개발을, 로직스가 양산을 담당하며 수익과 펀더멘털을 공유하는 구조다.
오는 23~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73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1만2400원이다. 공모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911억원이다.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3월중 성장성추천특례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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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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