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여 대상 미포함 직원 형평성 논란 불식상여금 지급 4주 연기 및 전 직원 주식부여 검토 공지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무상 주식 급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본사 사무직 등에 대한 주식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와 함께 쿠팡은 주식, 현금 중 선택하도록 했던 상여금 지급을 4주간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부여를 검토하면서 상여금 지급 일정을 다소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쿠팡은 NYSE 상장을 앞두고 현장직원들에게 1인당 200만원 규모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상자는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 다음달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은 주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주식 지급 규모는 약 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들에게 나눠 주는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다.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주식 지급에는 잠실 본사에서 일하는 일반 사무직 대다수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주식 부여 대상인 레벨 1~3급 직원들 대부분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잠실 본사에서는 총무, 인사 등 4~10레벨 사무직들이 근무 중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쿠팡은 미국 NYSE에 클래스A 보통주를 ‘CPNG’ 종목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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