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온 사업부장에 나영호 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선임 절차가 남아있지만, 다음주 이후 임명될 예정이다.
나 신임 대표는 1996년 롯데에 입사해 LG텔레콤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와 인연을 맺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스마일페이 사업 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대표는 위기에 빠진 롯데온의 구원투수로 돌아왔다. 롯데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롯데온 사업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이커머스 전문가인 나 신임 대표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앞서 조영제 전 롯데쇼핑 이커머스 대표는 롯데온 부진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임했다.
나영호 대표가 롯데온을 이끌게되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도 힘이 실렸다. 지난 23일 강 부회장은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면서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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