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서 김소영 부사장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최 대표는 이날 서울특별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식품사업은 독보적인 1등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트렌드 기반의 신제품 지속 출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바이오사업은 대형 신기술, 신제품개발을 통한 미래 사업성 확보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 강화 등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에서 그로서리 채널을 확대해 만두의 판매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한편 ‘넥스트 만두’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 중국, 일본,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등에서는 한류 확산을 활용해 지역별 최적 사업 전략을 체계화 한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R&D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주총에서 김소영 AN사업본부장(부사장 대우)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CJ제일제당의 첫 여성 사내이사로,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김 사내이사의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와 동시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연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박사과정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박사후 연구과정(Post-Doc)을 수료했다. 이후 2004년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소에 입사해 2013년 상무로, 2018년에는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입사 이후 R&D 분야에 종사하며 바이오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바이오사업부문 AN(Animal nutrition)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바이오 R&D 경쟁력을 보유하는 데 공헌이 컸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소영 사내이사 선임은 CJ제일제당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사회내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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