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영선 후보는 성북구 길음동 집중유세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가 안정되면 대기업에 집중된 경제구조도 바꾸고 새로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중소기업 장기근속 분양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금도 중소기업에 5년 이상, 동일 기업에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있지만 (분양 물량의) 2% 정도로 미미하다”며 “이 특별분양분을 5%로 확대해 시행하고, 잘 정착되면 10%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는 4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 소상공인들을 만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다운 전문성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신청 안내 문자를 받았는지 일일이 물으며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1∼3차에 걸쳐 문자가 나눠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세훈 후보는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측량 관련 정보공개 신청을 진행했다. 앞서 KBS는 당시 측량팀장이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이에 오 후보는 “2005년 토지측량이 이루어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측량현장에서 보았다는 사람은 처가의 양아버지와 처남”이라고 해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서류가 제일 정확하다. 서류가 나오면 그걸로 해명이 끝날 것”이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오늘 정보공개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를 봤다는 방송 보도에 대해 그는 “당시 측량하게 된 이유가 처가 땅에 불법 경작을 한 분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며 “그분이 무슨 이야기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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