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3월 30일 발표한 ‘제16차(2020)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환영할 만한 소식인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2019년 6.7%였던 흡연율은 지난해 4.4%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15년간 가장 낮은 수치로,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율 또한 역대 최저로 집계됐습니다.
음주율도 역대 최저로 2019년 15.0%에서 2020년 10.7%로 4.3%p 줄었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학생이 6.9%에서 12.1%, 여학생은 13.0%에서 9.1%로 낮아졌지요.
술만 덜 마시는 건 아니었습니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나 단맛음료 섭취 비율도 각각 35.5%, 45.8%로 전년보다 1.5%p, 4.6%p씩 감소했습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5.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귀가 후 비누를 이용해 손 씻기 실천율도 77.4%(2019년)에서 89.4%(2020년)로 개선됐습니다. 상당수 지표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는데요.
반면 악화된 것도 있습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14.7%에서 14.0%로 감소했고,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32.0%에서 27.5%로 줄었습니다.
구강건강의 가장 기본은 식사 후 양치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일 텐데요.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양치 실천율은 38.5%에서 32.6%로 감소했습니다.
청소년들의 건강행태에 관한 지표들을 살펴봤습니다. 술·담배 하는 청소년이 줄어든 건 기쁜 소식. 단, 코로나로 신체활동 실천율이 감소한 건 아쉬운데요. 올해는 바이러스가 좀 잠잠해져서, 아이들의 활동량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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