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밴드 7만8000~10만5000원수요예측 4월 22~23일···일반청약 28~29일 진행
SKIET는 3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주 855만6000주 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총 2139만주(구주매출 포함)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다.
SKIET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도 이날 보유 중인 SKIET 지분 90% 중 22.7%에 해당하는 1283만4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구주매출 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KIET 지분은 61.20%(4363만3432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는 최소 5조6000억원, 최대 7조5000억원 규모다. 공모 비율은 기관투자자 55%, 일반투자자 25%, 우리사주조합 20% 등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달 28~29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5월 중순이다.
SKIET는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소재가 전문이다. SK이노베이션이 그간 지분 90%를 들고 있었으며 나머지 10%는 사모펀드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다.
SKIET는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한 종류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전방산업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69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 당기순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선두 지위를 확고히 다지는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