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는 총 320억원을 투자,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0,857.3㎡ 부지에 3층 규모의 제조시설을 오는 9월 착공해 2022년 말까지 건립 후 가동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니터 분야 글로벌 혁신기업인 ㈜토비스의 이번 투자가 △국내 협력업체 자재의 구매 증대를 통한 생산유발 △주요 제조 부품의 직간접 수출 확대 △생산인력 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연관 산업의 고용 유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 모니터,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TFT-LCD) 모듈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최초로 커브드(Curved) 게이밍 모니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력하는 기술혁신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 4천억원대의 중견기업이다.
㈜토비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심화로 인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급격한 인건비 상승 등 중국 제조 사업장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로의 복귀를 결정, 중국 광동성 동관(東莞)에 있는 해외 사업장을 축소하고 송도에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이에따라 ㈜토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중인 산업용 모니터를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설비가 도입된 송도의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패러다임이 외자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의 유치를 추진, 이번 ㈜토비스의 송도 투자를 이끌어냈다.
특히 2019년 1월 법인세 감면제도 폐지 등 외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축소돼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관세 감면, 고용창출 장려금 등 유턴 기업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했다.
김용범 토비스 대표는 "자재 수급 및 해외 수출에 있어 중국보다 이점이 많은 송도로 유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제조시설 설립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이 기여할 계획"이라며 "주력 사업인 산업용 모니터 사업 부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송도가 산업용 모니터 제조의 세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제조시설 투자유치는 해외 진출 기업이 IFEZ로 유턴한 첫 사례이며 앞으로 공장 설립 및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비스사의 산업용 모니터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IFEZ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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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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