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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오세훈, 마지막 TV토론도 난타전

[4·7재보선]박영선-오세훈, 마지막 TV토론도 난타전

등록 2021.04.05 17:29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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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 5일 오후 4.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정 마지막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각자 자리로 가고 있다.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 5일 오후 4.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정 마지막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각자 자리로 가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 후보가 마지막 TV토론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과 용산참사 발언 등을 집중 공략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했다.

5일 마지막 TV토론에 나선 박영선 후보는 “2002년 이명박 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하지 않았나"라며 "내곡동 땅의 개발계획을 사전에 알았던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참여 의혹이 있는 2005년 내곡동 땅 현장측량 직후 서울시가 내곡동 개발 설계용역을 시작했다며 “이명박(MB)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이명박 시장과 내통한 것”이라며 “MB의 BBK와 똑같은 수준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지수제 폐지 공약을 두고도 “주민동의 절차를 생략하자는 것은 용산참사를 다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라며 “기득권에만 이득이 간다. 서민은 혜택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에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꼭 잘된 것만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공시지가를 급격히 상향한 것은 잘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가 “급격하게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오 후보는 “많은 서울시민이 재산세가 급격하게 올라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들고나와 “8·1 집회로 인한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매출 피해를 봤나”며 “오 후보는 태극기 세력과 전광훈 목사와 함께하나”라고 물었다.

오 후보는 “한번 나가서 ‘문재인은 독재자’라고 했었다. 귀 닫은 분이 독재자가 아니면 누가 독재자인가”라며 “당시 조국 사태에 많은 분이 분노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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