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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 다 이유가 있었다

[카드뉴스]‘한국인은 밥심’ 다 이유가 있었다

등록 2021.04.11 08:00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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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 다 이유가 있었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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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 다 이유가 있었다 기사의 사진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 단지 밥이 주식이라서 나온 것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소개한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김혜영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연구팀은 우리 국민이 섭취한 1,728종의 식품을 대상으로 열량·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17가지 건강 관련 영양 섭취 기여도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 총 영양소의 94%를 얻는 728개 주요 식품을 확인했는데요.

그중에서도 2020년 영양 섭취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식품 1위는 잡곡밥(5.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2위에는 쌀밥(4.2%)이 올랐습니다. 말뿐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밥은 한국인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식품이었던 것이지요.

일부에서는 쌀밥이 만성질환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인데요. 다른 측면에서 보면 밥은 늘 반찬·국·찌개와 함께 먹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가 적고 오히려 균형 잡힌 식사를 돕는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밥 다음으로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에는 우유(3.3%), 배추김치(2.8%), 삼겹살 구이(1.6%)가 꼽혔습니다. 이밖에 사과, 달걀부침, 시리얼, 커피믹스, 고구마도 영양 섭취 기여율 기준 10대 식품으로 선정됐지요.

삼겹살, 사과, 달걀, 시리얼 등 한국인에게 선호도가 높고 밥 대신 식사대용으로 찾기도 하는 식품들 가운데, 커피믹스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점도 인상적인데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식단에는 주로 어떤 먹거리들이 이름을 올렸나요? 그리고 그 먹거리들은 충분히 영양가 있는 것들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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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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