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최첨단 기술 탑재, 21세기 오프로드 황제 귀환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3.9kg‧m ‘온·오프로드’ 섭렵‘알루미늄’ 재질 저마찰 엔진 설계···소음·진동 흡수 효과휠베이스 3022mm···2열 탑승자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어실내 냉장고·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등 진보된 기술 적용
지난해 독일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올 뉴 디펜더는 브랜드 특유의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하며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해 오프로드 마니아 이외에도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불린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출시된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의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여 새로운 최고의 안정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21세기 오프로드 황제로 재탄생해 아웃도어를 즐기는 유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올 뉴 디펜더 110 D240 SE 모델은 직렬 4기통 2.0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3.9kg‧m로 주력인 오프로드는 물론이고 온로드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정숙성은 디펜더만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주행하는 동안 가솔린 모델로 착각할 정도로 조용하다. 올 뉴 디펜더는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로 소음은 물론 지면의 진동을 흡수하는 효과까지 적용됐다.
기본 탑재되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온로드의 주행과 오프로드의 주행은 에어 서스펜션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서스펜션 모드를 수동으로 작동하게 되면 조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캠핑을 즐기는 고객과 악조건을 개척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올 뉴 디펜더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와 함께 하차를 위해 안전벨트를 풀면 에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대비 50mm만큼 낮추는 스마트한 기능까지 더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오프로드를 주행한 평균 연비는 리터당 9.8~11km를 기록하며 복합연비 9.6km/l, 도심연비 8.9km/l, 고속도로 연비 10.5km/l를 상회하며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올 뉴 디펜더를 시승하는 동안 타인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SUV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지만 디펜더는 흔한 차량이 아니다.
세단 고객과 SUV 고객은 물론 수입 SUV를 주행하는 고객들 또한 디펜더에서 시선을 떼지 못할 정도다. 디펜더가 시선을 사로 잡는 요인으로 브랜드에 대한 흠모와 새롭게 재해석된 차량에 대한 변화로 해석된다.
전면부의 엠블럼은 본닛과 헤드램프와 함께 디펜더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부드럽지만 강인한 외관은 디펜더만의 매력 포인트다.
전장 5018mm, 전폭 1996mm, 전고 1967mm의 제원은 여느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없다. 여기에 실내공간을 나타내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022mm으로 2열 탑승자 또한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넓은 실내 공간성 또한 매력적이다. 2열 시트를 폴딩할 경우 적재 공간은 최대 2380ℓ까지 확대되며 B필러에도 송풍구를 마련하여 쾌적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디펜더의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을 중심으로 오프로드 감성의 심플함을 담았다.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로 특별함을 살렸다.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활용도가 높다. 특히 시트 옆 콘솔박스는 일반 수납과 함께 냉장고가 탑재되어 야외 활동 및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올 뉴 디펜더에는 랜드로버의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기술은 더 진보된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춘 새로운 시스템으로 최신 모바일 기기에서 영감을 받은 피비 프로는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레곤 820Am 칩과 고급 QNX 운영 체제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속도와 직관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디자인돼 처음 접한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연결 없이 ‘T맵 내비게이션’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의 직관적인 통합을 위해 무선 충전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 올 뉴 디펜더는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특히 3D 서라운드 카메라는 3D 외부 투시도를 제공해 3D로 렌더링된 차량의 이미지를 차량 주변 환경과 결합하며 생생한 화면으로 안전한 주차 및 주행을 돕는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오프로드의 역사다. 올 뉴 디펜더는 죽음의 랠리로 꼽히는 모터스포츠 현장 ‘다카르 랠리’에서 담금질을 했으며 개발 초기 카자흐스탄의 차린 캐니언에서 내구 테스트를 마친 검증된 모델이다.
나만의 차별화된 SUV 눈여겨본다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를 추천하고 싶다. 시승한 올 뉴 디펜더 올 뉴 디펜더 110 D240 SE 모델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9560만원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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