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631억 원, 7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15%, 당기순손실은 41% 개선된 수치다.
다만 당초 상장을 앞두고 목표했던 연간 흑자전환은 실패했다. 앞서 티몬은 2019년 4분기 이후 급격한 손실개선을 이루면서 지난해 3월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한 후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2% 줄어든 1512억 원을 기록했다. 티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강점인 해외여행·공연 부문이 타격을 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몬 관계자는 “지속적인 체질개선으로 3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큰 폭으로 줄여왔고 올해는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등으로 더욱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티몬의 강점인 해외여행과 공연 부문의 타격이 영업수익 감소로 불가피하게 이어진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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