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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지난해 매출 역성장···적자 규모는 15% 개선

티몬, 지난해 매출 역성장···적자 규모는 15% 개선

등록 2021.04.14 19:0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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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티몬 제공자료=티몬 제공

티몬이 지난해 적자 규모를 소폭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으나, 매출액은 뒷걸음질쳐 외형 성장이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호황을 누린 가운데서도 티몬의 매출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631억 원, 7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15%, 당기순손실은 41% 개선된 수치다.

다만 당초 상장을 앞두고 목표했던 연간 흑자전환은 실패했다. 앞서 티몬은 2019년 4분기 이후 급격한 손실개선을 이루면서 지난해 3월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한 후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2% 줄어든 1512억 원을 기록했다. 티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강점인 해외여행·공연 부문이 타격을 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몬 관계자는 “지속적인 체질개선으로 3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큰 폭으로 줄여왔고 올해는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등으로 더욱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티몬의 강점인 해외여행과 공연 부문의 타격이 영업수익 감소로 불가피하게 이어진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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