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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도시철도 2호선, 광주경제에 ‘활력’

GGM·도시철도 2호선, 광주경제에 ‘활력’

등록 2021.04.18 18:51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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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스 인력채용 한창···광주·전남 출신 90% 이상 차지공장건설 투입 광주·전남 장비업체·인력 각각 98%·79% 달해도시철도 2호선 1단계 7건 공사 공동도급 광주업체 1402억원

광주광역시의 핵심 현안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지역 업체와 장비, 인원이 대거 투입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

더욱이 민선7기 들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이들 사업은 광주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사업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공장 건설을 끝마치고 시험가동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는 385명의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현재 기술직 신입사원 137명에 대한 모집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채용을 완료한 385명 중 광주·전남지역 출신은 90.9%를 차지했으며 모집 중인 기술직 신입사원 역시 지역 출신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초의 취지대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역 청년들에게 소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 자동차 공장 건설 과정에 투입된 44개의 장비업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업체가 98%인 42개에 달했으며, 투입인력도 연인원 13만7209명 중 지역 인력이 79%인 10만9354명을 차지했다.

공장 건설 과정에서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에 참여한 업체 54개 중에서도 지역업체가 30개에 달했으며 하도급 대상 공사금액(직접공사비)의 62.8%가 지역업체에 지급됐다.

이 밖에도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30% 이상을 지역 식자재로 사용토록 의무화했으며, 구내식당 인력도 70% 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토록 했다.

미래 대중교통의 핵심으로 역할을 하게 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도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건설분야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발주된 1단계 본선 1~6공구 건설공사와 2020년 6월 발주된 1단계 차량기지 건설공사 등 7건의 공사 4879억원 중 공동도급 광주업체가 1402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구별 하도급 계약 3319억원 가운데 광주업체는 70%인 2318억원에 이르고 있다.

기전분야에서는 1단계 본선 접지공사 3건, 지장물 이설공사 4건, 차량기지 공사 6건 등 총 13건 167억원 중 광주업체가 76% 127억원에 참여하고 있다. 또 1단계 본선 전기공사는 송변전 3건, 일반전기 6건, 전차선 3건 등 총 12건 409억원 중 광주업체 참여는 61% 248억원에 달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으로 시공능력 우수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현행 ‘지자체 입찰 및 계약 집행 기준’에 따르면 공동도급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를 위해 최소 시공 참여 비율을 49% 이하의 범위에서 입찰공고에 명시할 수 있으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서는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70% 이상으로 권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단계 토목·건축 공사의 경우, 차량기지와 6개 공구로 분할해 발주했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70%에 이르렀다.

아울러, 후속 공종인 전기‧기계‧통신 분야도 입찰 참가자격을 완화하고 공구를 분할한 결과, 4월7일 기준으로 광주업체의 참여비율이 76%에 이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디지털·그린·휴먼 등 광주형 3대 뉴딜과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등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변혁기를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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