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내부 진흙탕 싸움 즉각 중단···경마산업 종사자 생계대책 제시 주장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우남 마사회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언론에 낱낱이 공개되면서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즉각적인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임 회장의 리더십 하에 추진 중이던 경영혁신 체계 가동, 온라인 발매 법제화 등 핵심추진 사업의 좌초 우려가 커지면서 소속직원은 물론 경마관계자 및 말산업 종사자들도 충격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성명서을 발표하고 경마정상화 등 생계대책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부산경남, 제주 소재 경마공원에서 일하고 있는 마필관리사들로 구성된 3개 노동조합에서는 금번 사태를 자리보전에 급급한 일부 마사회 임직원들이 경마산업 전체 종사자들 모두의 생존권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자해행위로 규정하면서, 마사회 내부 진흙탕 싸움을 즉각 중단하고 경마산업 종사자 생계대책을 즉각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정상경마 시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택배 등의 부업에 종사하고 아이들 학원비까지 줄여가며 근근이 버텨 오고 있다. 그런데 금번 사태가 자기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일부 마사회 구성원들의 일탈행위에서 야기되었다는데 분노를 느낀다”면서 “1천 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사회장은 유보금 고갈시 경마관계자 및 말산업 종사자의 생계대책을 제시해 줄 것, 마사회 운영진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해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실질적인 산재 안전 대책을 제시해 줄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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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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