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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구 동인동4가7통 재개발 현대건설·롯데건설·DL건설 군침

부동산 건설사

대구 동인동4가7통 재개발 현대건설·롯데건설·DL건설 군침

등록 2021.04.28 15:24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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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규모지만 입지 높게 평가내달 사업설명회 개최 예정

현대건설, 롯데건설, DL건설 CI. 사진=각 사 제공현대건설, 롯데건설, DL건설 CI. 사진=각 사 제공

대구에서 현대건설, 롯데건설, DL건설 3사의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DL건설 3개사는 대구 동인동4가7통 재개발 사업에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L건설은 내부 심의를 이미 진행 중이다.

내달 3일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인동4가7통 재개발은 동인4가 139-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376가구(임대 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해당 사업 외 4개 구역의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는 점, 구도심에 위치해 입지적인 강점이 뛰어나다는 점 등으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만약 3개 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한다면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의 우위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DL건설이 떠오르는 신흥강자이기는 하지만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상위 10대 건설사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치지 않는 등 브랜드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DL건설도 DL E&C 브랜드 ‘e편한세상’을 사용하기는 자회사가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건전성, 위치 등도 반영되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붙잡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파트 브랜드 순위에서도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소폭 앞선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11월 6일~20일 부동산114플랫폼 이용자 및 한국리서치MS 패널 43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5위를 기록했다. DL E&C의 ‘e편한세상’은 6위를 기록했다.

다만, DL건설이 제안서 우위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단번에 정비사업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실제 동부건설 등 중견건설사가 지방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시장 예상을 깨고 대형건설사와 붙어 시공권을 확보한 사례가 종종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 참여로 수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DL건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DL건설의 경우 제안서를 통해 조합원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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