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도심 주택 차질없이 공급”···세종시 특공 논란 사과

LH 혁신 방안 조속히 마련키로

건설 안전 강도높은 혁신대책 추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도심 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기로에 있으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회와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H 땅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해선 “혁신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계속 지적된 건설현장 안전과 관련해서는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안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노 후보자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건설, 운수, 택배 등 기존 산업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고, 모빌리티·자율주행차·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기존 산업과의 갈등은 조정해 양측 종사자 간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세종 아파트 특공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을 남겼다.

노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의 맟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내의 절도 전력, 차남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