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선포식’ 개최, “전력시장에서 ‘녹색 바람’ 일으킬 것”국내 첫 독자기술 친환경 고압차단기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99%↓
이어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사업장 전체가 하나의 ESG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위치한 R&D센터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며 친환경 전력기기 공급 등을 통해 전력시장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킬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은 ESG 경영 슬로건(Efficiency, Sustainability and Growth)이 담긴 선언문을 낭독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SG 경영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을 통한 그린 임팩트 창출, 상호존중 및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 등 ESG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행할 단계별 핵심과제들이 담겼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더불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조직으로 ‘ESG 경영팀’을 신설했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는 170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친환경 GIS는 해외 업체와의 기술협약 없이 4년여 간에 걸친 연구와 실증을 통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동종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무려 99.2%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국가별 환경규제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GIS와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축발전기 등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산단인 경기 반월·시화산단에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 에너지(Pacifico Energy)와 신재생·분산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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