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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인적분할 후 11월 재상장 전망···주주친화 경영기조 유지”(종합)

IT IT일반

[컨콜]SKT “인적분할 후 11월 재상장 전망···주주친화 경영기조 유지”(종합)

등록 2021.05.11 18:1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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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반기 내 인적분할 안건 이사회 상정 목표통신 존속법인 배당정책 유지···“최소 전년 수준”올 하반기 전국민 대상 통합형 구독 서비스 출시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유무선 통신과 뉴ICT 투자 지주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상반기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10월 중 인적분할 관련 주주총회, 11월 중 재상장을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였다며 주주친화 경영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존속법인의 경우 5G 성과 가시화, 구독형 서비스 등의 출시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분할과 무관하게 전년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보안 및 모빌리티, 미디어 등 뉴ICT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11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인적분할과 관련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는 인적분할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사회 결의 및 분할 재상장을 위한 제반 절차를 감안할 시 10월 중 주주총회, 11월 내 재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적 분할 이후에도 주주친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지속 강조했다. 존속법인의 배당 역시 분할과 무관하게 전년 이상이 되도록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CFO는 “인적분할 후에도 주주친화적 경영기조는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존속법인의 올해 배당은 인적분할과 무관하게 최소 전년 수준 이상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5G 및 IPTV 가입자 성장, 보안 사업 호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9% 폭증했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존속법인은)국내 1위 유무선 회사로 5G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과 캐시플로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증대가 배당을 포함, 주주환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CFO는 “신설법인의 배당정책은 분할이 결의되고 이사회 구성이 완료된 이후에 수립될 것”이라며 “신설법인의 배당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진행될 시 기존 배당금에 플러스 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 유무선 통신 및 뉴ICT 사업 강화를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윤 CFO는 “(인적분할을 통해)주주가치 제고와 유무선 통신 및 뉴ICT 사업에 최적화된 틀을 갖추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신설법인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인정받고 투자 및 기업공개 등을 통해 정당하게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뉴ICT 사업 외에 주 사업영역인 통신 분야에서 올해 하반기 통합형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구독 서비스는 일정수준 월정액을 내고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자사 고객만이 아닌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구독컴퍼니장은 “ICT패밀리 및 협력업체들과 많은 상품을 아우르는 생활밀접 영역에서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마존 프라임 형태의 통합 패키지를 기본으로 추가적인 다른 구독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 CFO는 “통신과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상품 설계에서 오퍼링까지 가능한 인프라, 온오프라인의 마케팅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당사 고객 뿐 아니라 전국민 대상으로 상당한 매출을 만드는게 충분히 가능하다 본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올해 2분기 티맵 관련 구독형 멤버십을 출시하는가 하면 우버와 공동출자해 출범시킨 우티에서 하반기 우버택시와 티맵택시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하형일 SK텔레콤 Corp2센터장은 “2분기에는 티맵 라이프 플랫폼 영역에서 구독형 멤버십과 B2C 대상 대리운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4월 공식 출범한 우티는 올해 하반기 우버택시와 티맵택시를 통합,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월 SK인포섹과 합병을 완료한 ADT캡스는 물리, 정보 등 융합보안 사업을 통해 연매출 1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 센터장은 “양사의 인프라 및 역량을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동영상(OTT)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2차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하 센터장은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확대와 지상파 콘텐츠의 흥행 등으로 지난해 200만 유료가입자를 돌파한 이후 견조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2차 펀딩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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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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