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유상증자 주춤했지만 회사채발행 급증 영향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1년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은 총 24조9113억원으로 전월대비 2%(4927억원) 늘었다.
4월 주식 발행은 총 2504억원 규모로 전월(5조7972억원) 대비 95.9% 급감했다. 지난 3월 대규모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IPO는 코스닥 4건(이삭엔지니어링, 해성티피씨, 쿠콘, 스팩 1개 포함) 등이 총 1013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전월대비 91.8% 감소한 규모다.
유상증자 역시 1491억원으로 전월대비 96.9% 감소했다. 코스피 1건(한국내화), 코스닥 1건(다원시스), 비상장 1건(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등 3건에 그쳤다.
반면 4월 회사채 발행은 24조6609억원으로 전월(18조3710억원) 대비 34.2% 늘었다.
신한은행(1조 3000억원), SK하이닉스(1조1800억원), 우리은행(1조1800억원), 이마트(6000억원), KB증권(5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5000억원), 롯데카드(4900억원), 국민은행(4700억원), 신한캐피탈(4500억원) 등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이어졌다.
일반회사채는 총 8조8680억원으로 전월(3조6420억원) 대비 143.5% 증가했다.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된 가운데 우량물부터 공모발행이 재개되면서 AA등급 이상의 채권 비중이 전월 대비 290.8% 대폭 늘었다.
금융채는 14조2615억원으로 전월(13조590억원) 대비 9.2%(1조2025억원) 늘어났다. 금융지주채는 1조4100억원, 은행채는 3조6500억원, 기타금융채는 9조20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ABS는 1조5314억원이 발행되며 전월대비 8.3%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P-CBO는 7404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4월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98조7073억원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3월 1조5330억원 순발행에 이어 4월에도 일반 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지속됐다.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는 총 131조301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전월대비 13.7% 증가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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