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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성 평등 직장문화 조성 나선다···4대 폭력예방 특별교육

인천시, 성 평등 직장문화 조성 나선다···4대 폭력예방 특별교육

등록 2021.05.25 11:07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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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인천시청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5일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박남춘 시장을 비롯한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2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강사로 초빙, ‘2021년 고위 공직자 4대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4대 폭력’은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을 의미한다. ‘4대 폭력예방교육’은 매년 모든 공무원을 상대로 실시해 왔으나 올해는 특히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일부 행정기관 기관장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 발생 등으로 빚어진 심각한 사회 문제가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그에 대한 교육 및 방지 대책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어 본 교육의 의미가 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강연에서는 최근 이슈가 됐던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미투 운동과 관련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투 운동과 관련해 2차 피해 관련 상세한 사례를 들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강연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같은 대학 대학원 범죄심리학 교수로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특히 영국 BBC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더십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강의는 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및 성적 괴롭힘 예방을 주된 내용으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특별 교육을 통해 인천시민의 시 행정과 공직자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방지 지침’을 현실에 맞게 전부 개정했으며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 운영 등 조직내 성 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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