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6℃

  • 춘천 -1℃

  • 강릉 3℃

  • 청주 3℃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5℃

  • 여수 9℃

  • 대구 5℃

  • 울산 5℃

  • 창원 7℃

  • 부산 8℃

  • 제주 7℃

공정위,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 승인···“경쟁제한 가능성 적어”

공정위,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 승인···“경쟁제한 가능성 적어”

등록 2021.05.27 11:04

변상이

  기자

공유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부문 인수를 승인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고, 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장치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디램(DRAM)과 함께 낸드플래시를 보강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인텔은 전체 매출의 10% 미만에 불과한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게 된다.

또 SK하이닉스가 DRAM 시장의 2위(점유율 29%)이지만 다른 SSD 제조업체들도 DRAM을 공급하거나 자체 조달하고 있어 결합당사회사의 SSD 제조업체들에 대한 구매선 봉쇄 가능성은 적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전세계 DRAM 출하량 중 SSD에 사용되는 DRAM 비중도 0.2%로 적어 결합당사회사가 다른 DRAM 공급업체들의 판매선을 봉쇄할 유인도 없는 것으로 봤다.

공정위는 이날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2위인 AMD와 자일링스 합병도 승인했다. 자일링스는 용도에 따라 설계를 바꾸는 반도체(FPGA) 분야 1위로, 두 회사가 잠재적인 경쟁관계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와 SSD 시장에서 양사의 합계 점유율은 13∼27%대로,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1위 사업자(삼성전자) 보다 낮다”며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