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대량 거래지원 종료‧투자유의종목 지정 계획 없다”업비트, 유의종목 중 일부 프로젝트에 거래종료 의사 전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17일 공지사항을 통해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4종에 대해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거래 종료 일정은 7월 7일 15시로 예정됐다.
빗썸 측은 “재단의 소명 내용을 포함하여 검토하였으나 향후 사업방향이 불투명하고 상장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빗썸 가상자산 투자유의 지정 정책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빗썸은 아픽스(APIX), 람다(LAMB) 등 2종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신규 지정했으며, 비트코인캐시 에이비씨(BCHA)에 대해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빗썸 측은 “최근 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유 불명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빗썸은 과거부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상장 시와 동일한 엄격한 내부 기준에 의해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를 진행중이며,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줄 수 있는 대량 거래지원 종료‧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업비트는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 상장폐지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업비트는 25종의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픽셀, 피카, 링엑스, 트웰브쉽스 등 일부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해 거래종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개 개발사는 모두 입장문을 통해 상장폐지 소식을 알리고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업비트 관계자는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 상장폐지 부분과 관련해서는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k8silve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