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음성 해설이나 자막을 입히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더욱 소외된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영화 15편, 전자책 50권 등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제작했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임직원 봉사자 200여명은 지난 한 달간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자막을 만들고 시각장애인용 전자책 검수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콘텐츠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콘텐츠 사용료는 전액 LG디스플레이가 부담한다.
LG디스플레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편영화 ‘잔칫날’ 등 2편의 온라인 상영회를 우선 진행하고, 나머지 영화는 온라인 영화 플랫폼 ‘필무비’, ‘인디그라운드’를 통해 공개한다.
전자책은 시각장애인 전용 전자도서관 시스템 ‘아이프리’에서 제공한다.
영화 자막 작업에 참여한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 목미정 책임은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 배리어프리 책과 영화과 장애인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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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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