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소방사는 지난 29일 오전 5시께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3층짜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급격히 번진 불길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후 노 소방사는 부산의 화상전문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30일 새벽 끝내 숨졌다.
노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대원 특채로 임용돼 화재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 업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젊은 나이에 순직한 노 소방사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16년부터 순직 소방관 총 65명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