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마리나 운영사, 자본확충 위해 매각 결정작년 11월 우협에 칸서스-미래에셋 컨소 선정협상 장기화로 불발···재입찰선 미래에셋 빠져
대한항공은 30일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 왕산레저개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협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벌였다. 거래대금은 1300억원이고, 거래종결일은 올해 1분기까지였다.
당초 예정된 협상 기한은 지난 2월까지였다. 하지만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우협 지위가 해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칸서스-미래에셋 컨소시엄과의 본계약도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재매각을 위해 신규 입찰 공고를 냈고,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만 우협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미래에셋은 빠지게 된 것.
한편, 왕산레저개발은2011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요트 계류장인 왕산마리나를 조성할 목적으로 대한항공이 자본금 6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회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자본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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