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특례 앞두고 세종텔레콤 등 컨소시엄 관심 높아져
마이데이터 기술은 정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각각의 건강 상태와 환경에 맞춰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계와 디지털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또 대규모 자본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세종텔레콤과 ▲에이아이플랫폼 ▲재영소프트 ▲부산대학교병원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규제자유특구 내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340만명의 인구를 보유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부산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시는 2020년 기준 고령 인구 비중이 18.7%에 달해 7대 광역 특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의료 진단 횟수 및 관련 비용 발생 역시 높은 편에 속한다. 부산 지역 내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이 높은 입지를 갖출 것으로 기대를 받는 이유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융합사업팀 이사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개인 의료 정보를 제약사 등 기업에 제공하고 여기에 동의한 개인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개념을 도입해 본인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과 그 가치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의료 연구개발의 공익적 사업모델을 실현코자 한다”면서 “금융 쪽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된 것처럼 의료 쪽에서도 이 개념을 활용해보자는 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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