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당국 승인 거쳐 9~10월 최종투자 영업기반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
14일 우리은행은 이날 우리소다라은행이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에 1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투자는 9~10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허가가 필요해서다. 우리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의 최대주주(지분율 79.9%)다.
우리은행은 이번 증자를 통해 현지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014년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탄생한 금융사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153개)를 보유한 것은 물론, 영업력과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1억달러의 영업수익을 시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BUKU1’부터 ‘BUKU4’ 그룹까지 분류하는데, 우리소다라은행은 작년말 기본자금 5조2000억 루피아(4130억원)로 요건을 갖추면서 2월 ‘BUKU3’로 한 단계 승격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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