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26일 주식 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이후 거래 재개를 위해 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소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제출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을 분리하여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ESG위원회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 외부 경영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일 ESG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켰다. 팀장은 조영석 상무가 맡는다. 향후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내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 추진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M&A 과정에서 수반되는 대규모 자금 확충을 통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계획안(PMI)을 성실히 이행, 양 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회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또 본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 회복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도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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