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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전년比 35.4%↑

금융 은행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전년比 35.4%↑

등록 2021.07.27 11:05

수정 2021.07.27 12:2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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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융투자·캐피탈 고른 성장에지주사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전년比 35.4%↑ 기사의 사진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2조44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수치다.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과 금융투자·캐피탈 등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2001년 지주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반기 순익을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비이자이익은 2조140억원으로 13% 각각 늘었다.

그룹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6월말 기준 1.81%을 기록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2%로 3개월 전보다 0.04%p 개선됐다.

아울러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융투자,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모든 그룹사의 손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실적 향상을 이끈 것은 신한은행이다.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09억원으로 작년보다 20.2% 늘었다.

금투·캐피탈·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 역시 높아졌다. 이들 자회사는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며 전체 그룹 손익 중 20%(5074억원)를 차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도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 57.7%, 81.5% 늘리면서 그룹 비이자이익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반기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으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20bp 개선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저금리 장기화과 코로나 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57억원 줄어든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고, 대손비용률은 8bp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그룹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1.2%p 감소한 41.4%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2분기에 선제적으로 실시했고, 은행과 금투는 각각 463억원과 157억원의 비용을 인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매트릭스 사업부문제 강화와 M&A 등을 통해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업기회 축소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손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그룹 ROE를 높이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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