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 대표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채권단 자율협약 종결을 케이조선에 공식 통보했다.
케이조선에 2500억원을 투자한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이 산은 등 채권단이 가진 케이조선 지분 대부분을 인수해 지분 95%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013년 경영 위기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후 8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은 것이다.
케이조선은 임원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에서 회사를 이끈 장윤근 대표이사는 유임했다.
자율협약 종료 후 담화문을 발표한 장 대표이사는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채권단 자율협약을 종결했다”며 “새로운 독립회사 케이조선 직원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더 많은 수주, 더 높은 생산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한편, 케이조선은 오는 28일 오후 새롭게 바뀐 회사명 제막식을 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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