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대표, 엔엑스씨 등기이사직 유지
넥슨 지주사인 엔엑스씨는 29일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엔엑스씨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사내이사로 재임하며 엔엑스씨 등기이사직도 유지한다.
이재교 신임 대표는 넥슨과 넥슨 지주사인 엔엑스씨에만 몸을 담아온 내부 브랜드홍보 전문가다. 1998년 넥슨에 입사한 이 대표는 넥슨 홍보이사, 커뮤니케이션 본부장를 거쳐 지난 2012년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로 이동, 사회공헌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이끌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넥슨 컴퍼니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 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이 신임 대표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이 신임 대표는 넥슨컴퍼니의 역사와 DNA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으로 엔엑스씨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인물”이라며 “함께 일해 온 지난 20여년 동안 한결 같은 성실함과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각으로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던 분”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 신임 대표는 김정주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년 전 재기 발랄하고 엉뚱한 천재들에 반해 넥슨에 합류했다”면서 “창의와 혁신으로 산업을 이끌어 온 김정주 대표님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엔엑스씨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던 미래에의 도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정주 창업자는 엔엑스씨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과 관련,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김 창업자는 “지주사 전환 후 16년 동안 엔엑스씨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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