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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상한가’ 카카오뱅크, 금융 대장주 등극···시총 11위 데뷔

‘상장일 상한가’ 카카오뱅크, 금융 대장주 등극···시총 11위 데뷔

등록 2021.08.06 15:48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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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실패···막바지 상한가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33조원대 시총 기록···포스코 밀어내고 11위 등극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코스피 입성 첫날부터 ‘금융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으나 상한가로 첫 날 거래를 마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공모가(3만9000원)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후 카카오뱅크 주가는 시초가 대비 1만6100원(29.98%)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로는 78.97% 상승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3조1620억원을 기록해 포스코를 밀어내고 코스피 종목(우선주 제외) 중 11위이자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기존 금융주 1위인 KB금융 시총(21조7052억원)을 12조원 가까이 웃도는 규모다. 아울러 포스코(29조7307억원), 삼성물산(27조52억원), 현대모비스(26조2103원) 등 굴지의 기업들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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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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