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경총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국들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최대 기업의 총수인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경총은 “가석방은 취업 제한, 해외출장 제약 등 여러 부분에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추후에라도 이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총수 공백이라는 경영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이 부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함에 따라 이 부회장은 광복절을 앞둔 오는 13일 석방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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