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순이익 7441억원영익 1조475억원···전년비 64%↑향후 일반보험 해외사업 비중 50%까지 상향리스크 없는 상품 중심으로···안정성에 중점
삼성화재는 1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4334억원)보다 71.7% 증가한 7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매출액은 9조7635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7657억원)와 비슷하다.
2분기 순이익은 3126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23억원으로 전년보다 16.6%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순이익은 2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 감소했다.
특히 투자 영업이익이 2000억원 넘게 감소했지만 배당형 자산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된 1조1824억원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1.3% 늘고 보험영업손실도 580억원가량 줄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포인트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2분기 의료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2.8%, 자동차보험은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손해율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5.2%포인트 감소한 79.0%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2분기 고액사고 감소 영향 등으로 8.7%포인트 낮아진 72.5%였다.
향후 삼성화재는 해외 사업은 캐노피우스, 텐센트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일반보험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때 일반보험 중 수익성이 나쁘거나 리스크가 큰 상품 판매는 줄여나가고, 기존에 판매 경험이 많아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좋은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는 등 안정성에 중심을 둘 계획이다. 특히 과거 보유율을 300억원까지 극대화하는 정책을 전개했다면, 지난 4월부터는 100억원대로 대폭 하향 조정한 상태에서 회사가 감내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부문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서비스 개편, 디지털 상품 출시 등 고객 니즈에 맞는전략을 추진 중이다. 부가 서비스로 운영되던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하반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차별화된 성과 시현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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