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각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11억2400만원, 현대캐피탈에서 8억14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9억7500만원 등 총 29억1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대카드 측은 “정태영 부회장이 회사 내부에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면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사업의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위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다. 그는 급여 2억7400만원과 상여 5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을 더해 총 8억700만원을 받았다.
신한카드 측은 “코로나19 위기에도 할부금융과 지불결제 사업 시장 지위 굳히는 것은 물론 미래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점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의 보수는 5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본급 3억6500만원과 경영평가에 따른 상여 1억9300만원 등이다.
이밖에 4월 퇴임한 장경훈 전 하나카드 대표는 퇴직금 1억8000만원을 포함해 5억621만원을 받았다.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우리카드, BC카드 등 4곳의 경우 상반기 보수 규모가 5억원이 넘은 CEO가 없어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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