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1월까지 신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중단

사진=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11월까지 부동산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관리 주문에 따른 조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증액이나 재약정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주택을 비롯해 토지 등 비주택 담보도 취급하지 않는다.

다만 23일까지 접수한 대출 건에 대해선 심사를 진행하며, 긴급 생계자금은 심사 부서에서 예외적으로 취급한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가계부채 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은성수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민간부채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나 증가속도가 과도하게 빠른 만큼 지금부터는 리스크 측면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감독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