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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구독 사업 진출···“2025년 3600만 가입자 목표”

IT IT일반

SKT, 구독 사업 진출···“2025년 3600만 가입자 목표”

등록 2021.08.25 13:52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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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브랜드 ‘T우주’ 공개, 아마존 직구 무료배송 ‘강점’전국민 대상 서비스, 전국 1000여개 매장 마케팅 활용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사진=SK텔레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구독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 브랜드명은 ‘T우주’로 설정했다. 11번가와 아마존 간 협력을 통해 아마존 직접구매(직구) 무료 배송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글 원 멤버십 등도 패키지로 묶었다. 아마존, 이마트 등 대형업체부터 꾸까, 어바웃팻 등 구독 스타트업들과도 협력한다.

자사 고객 뿐 아니라 전국민 대상 서비스다. 전국에 보유 중인 유통망 중 내년까지 1000곳을 구독 상품 마케팅 채널로 활용한다.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3600만 가입자 확보가 목표다.

SK텔레콤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 사업 서비스 T우주를 이달 31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T우주는 아마존, 11번가 등 온오프라인 쇼핑부터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등 푸드, 구글 원, 웨이브 등 디지털 서비스, T맵, 모두의 셔틀 등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한 구독 서비스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큰 강점은 아마존 직구 서비스다. 지난해 11번가와 아마존 간 협력을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11번가에 선보인다. 11번가 이용 고객들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11번가 쇼핑환경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T우주의 구독 패키지 상품은 2종으로 구성됐다. T우주패스 미니는 월 4900원에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쿠폰을 기본 제공한다. 추가로 웨이브 라이트 또는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선택할 수 있다.

T우주패스 올은 월 9900원에 11번가 3000포인트, 아마존 무료 배송 및 1만원 할인 쿠폰,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고객이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 가운데 마음에 드는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 담당은 “T우주패스 미니와 올은 혜택들을 모두 더할 경우 매월 지불하는 금액 대비 훨씬 많은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건당 2만원 가량이 들어가는 아마존 직구 무료배송의 경우도 무제한 제공된다. 파격적인 가성비를 갖춘 구독패키지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전국에 보유한 유통망도 구독 상품의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 담당은 “고객들에게 구독 서비스를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을 내년까지 전국에 1000여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가장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컨설턴트가 설명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유통 매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 사업은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누구나 가입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비즈니스 모델은 수익 공유다. 향후 인증과 결제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윤 담당은 “구독 사업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수익 공유”라면서 “향후 인증과 결제 등의 비즈니스 모델 연계를 고려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구독 사업을 궁극적으로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2025년까지 가입자 36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윤 담당은 “구독 사업은 회선 외의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2025년 구독 서비스 가입자 3600만명이 목표다. SK텔레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구독 사업에 나서는 이유로 공급자 및 소비자들의 니즈를 들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고객들의 구독 니즈가 많이 있으며 트랜드도 생겨나고 있다. 사업자들 역시 구독 사업에 대한 니즈가 많이 있다”면서 “유통 채널, 고객 서비스 제공 경험, 수많은 노하우 및 인공지능, 디지털전환 요소를 결합하면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커머스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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