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엔은 지난 8월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 64억원을 뛰어넘는 69억 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철강 제품 유통사업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2020년을 저점으로 2023년까지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중국이 철강 생산설비 축소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중국의 철강 수급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의 스좌장, 탕산, 한단 등 6개 도시 소재 제강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생산능력 가동률의 50% 감축명령이 발령됐다. 11월부터는 철강업에 대한 동절기 생산 감축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중국의 철강 수급 개선은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수입량이 감소하게 돼 국내 철강제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 국내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철 스크랩(비철, 고철) 및 철강제품 국내외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휴먼엔의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휴먼엔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 간 현 경영진들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철강 영업에 힘쓴 결과, 지난 8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 당사가 확보하고 있는 유통물량과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업황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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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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