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선수 육성 기금 3억원 대한골프협회 전달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는 역대 우승자로 유소연(2007년), 김효주(2009년), 고진영(2012년) 선수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스타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는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의 2009년 우승자 김효주와 준우승자 장하나, 2013년 준우승자 최혜진이 우승을 다투는 모습이 펼쳐졌다. 2018년 우승자 이예원 선수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꿈의 무대인 2022년 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기회를 얻는다. 한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향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주목할 선수는 국가대표 황유민(신성고 3년), 이정현(운천중 3년) 그리고 국가상비군 박예지(수성방통고 1년), 나은서(수성방통고 1년)다.
2021년 ‘강민구배 여자 아마대회’와 ‘빛고을배 아마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황유민, 2019년 ‘송암배 아마대회’ 우승으로 ‘천재 골퍼’로 불린 이정현이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예지는 지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4라운드 최종 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 27위에 올라 아마추어 1위를 수상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나은서는 가장 최근에 열린 ‘송암배 아마대회’와 ‘매경 솔라고배 아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샷 점검을 마치고 제14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정조준 했다.
한편,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육성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3억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미래의 세계랭킹 1위를 꿈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안전한 대회를 목표로 출전 선수 및 주요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고, SBS골프가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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