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기업은행은 여유 있게 운영 중이라 단기적으로 대출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 금융당국에 7% 정도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제시했다가 정책에 발맞춰 이를 6%로 낮춘 상황”이라며 “지금 추가로 몇 천억 정도 대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이 보유한 여력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할 수는 없겠지만, 금융당국과 논의해 전세대출 등 실수요와 관련해선 전향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전날 은행권과 실수요 대출 관련 회의를 거쳐 4분기에 취급되는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고 잔금대출 중단으로 입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시중은행에 6%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실수요자 대출은 예외로 두겠다는 의미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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