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정감사,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의혹 ‘제기’“국민 위임 권한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제시해 명예훼손”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참석해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같이 말하며 “이런 명백한 허위 사실을 국민들 앞에 보여주고,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가지고 음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의 조직원들의 도박 사이트 자금세탁 회사에 특혜를 줬다고 한다. 특혜 지원 조건으로 후보에게 수십차례 불법사이트 자금 20억원을 지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의 측근을 그 회사에 측근으로 등재시켜놓고 월급을 줬다”며 “이 후보가 구단주로 있던 FC 성남에 후원 협약을 해 합법적으로 이 후보에게 돈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설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받았을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웃으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진실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기자회견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을 제시해 명예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저희도 법적 조치를 안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을 향해서는 “아무리 국회의원이라도 개인 명예에 관해서 아무 근거 없는 조폭의 일방적인 주장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moon334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