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관내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안전을 우려해 선제적 대응 조치에 나선 것이다.
구는 시장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통시장이 밀집해있는 영등포동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장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선제적 검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중마루공원(영등포구 영등포로53길 14)에 설치돼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통시장 종사자 뿐만 아니라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생업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어려웠던 상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검사 참여율을 높이고 무증상자의 조기 발견으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 9월 대림중앙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는 중마루공원은 영등포 전통시장을 비롯한 영신상가, 동남상가, 제일상가, 남서울상가, 로타리상가, 삼구시장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인근 상인과 이용객들의 선제검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점검을 실시하며 선제 검사 및 백신 접종 독려, 시장 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집단감염에 취약한 대규모 점포에 대해서도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관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형유통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대규모 점포 출입 명부 관리 의무화 시행에 따른 출입자 명부 관리 여부에 대해 지도‧점검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선제적 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종사자를 비롯한 주민분들께서 선제적 검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대응과 빈틈없는 방역에 앞장서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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