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결과 25일 공유 가능성 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5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매금융 출구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4월 소매금융 철수를 공식화했지만 아직 매각 방식을 확정하진 못했다.
이날 이사회 결과는 오는 25일 공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씨티은행은 소매금융을 두고 전체 매각과 부분 매각 등 여러방식 가운데 7월 중 확정하기로 했지만 매각 전제 조건인 인력 구조조정을 두고 노조와 협의를 이루지 못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최근 사측이 노조에 희망퇴직안을 제시하고 이를 노조가 받아들였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매각 방식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말 씨티은행은 정년까지 잔여 연봉의 90%를 보상하고 최대 7억원의 특별 퇴직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안을 노조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씨티은행이 이날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을 확정하면 인력 구조조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융위원회 인가 과정이 남는다.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위에 인가 신청을 하면 예비 인가와 본인가를 받아야 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에 시간이 추가로 걸릴 전망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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