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곧장 빈소 안으로 들어간 최 회장은 영정사진 앞에서 목례를 한 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10시 40분경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아무쪼록 잘 영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법적 사위이지만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에 합의하고 현재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1988년 결혼했으나 최 회장이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조문 직후 곧장 미국 출장에 나선다. 최 회장은 현지 계열사 사업을 점검하고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헝가리로 건너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합류한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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